토요일 송추에 있는 여성봉에 다녀왔습니다. 송추 여성봉과 오봉은 많은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산입니다. 연신내에서 의정부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송추 유원지 입구에서 하차 하여 오르시면 됩니다.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렇지만 여성봉에 오르는 길은 급경사 이어서 꽤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풍수를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지방 곳곳에 남근석과 여근석을 세워 음양의 이치를 조정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송추의 여성봉은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든 여근석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여근 바위입니다. 봉우리 이름도 바위 모습에서 따 온 듯 합니다.
여성봉에서 바라 보는 오봉은 정말 장관입니다.
여성봉 위의 바위에 오르면 송추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여성봉에는 등산객들을 반기는 길냥이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즐기듯 피하지도 않습니다.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가다 보면 틈이 벌어진 바위가 있는데 그 사이로 바라본 오봉 모습입니다.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가면서 바라 보는 오봉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모습이며,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가는 길은 완만하고 소나무 숲으로 되어 있어 여름에는 그늘 아래로 걸을 수 있어 좋습니다.
오봉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다시 송추로 하산해야 합니다. 오후 결혼식에 참석 해야 되어 서둘러야 됩니다. 오봉 정상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멀리 백운대가 보입니다.
우이령길(둘레길)을 걸으며 바라 보는 오봉은 여기서 바라 보는 오봉과는 전혀 다릅니다.
제 생각에는 우이령길에서 바라 보는 오봉이 더 아름답습니다. 5, 6월쯤 우이령길을 걸으시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오봉에서 간식을 먹고 하산하려고 하는데 등산 장비를 갗춘 등산객들이 오봉 바위를 오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봉 바위 위의 소나무 정말 장관입니다.
여성봉과 오봉 정말 아름답죠?
다음 주말 송추 여성봉과 오봉 한 번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