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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경선 결과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은 이학영(59) 전 한국YMCA 사무총장이 지역에서 풀뿌리 운동을 펼쳐온 송재영(52) 통합진보당 군포시위원장을 물리치고 승리해 4월11일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후보적합도를 묻는 방식(1200명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군포 경선에서 이학용 후보가 단일화후보로 확정됐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심판, 정권 교체에 앞장서겠다"

 

"이학영을 선택하면 군포시가 달라지고 군포시민이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변화합니다."

 

민주통합당 이학영 후보는 19일 오전 '야권 단일후보 선출에 따른 군포시민들에게 드리는 감사말씀'에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군포를 대표해 이학영이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며 "군포시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군포시민의 선택은 이학영과 민주통합당 만의 승리가 아니다.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한 송재영 후보와 통합진보당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포시민이 야권 단일후보로 저를 지지한 뜻은 분명하다. 온갖 비리와 무능으로 뒤범벅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을 앞장서 심판하라는 군포시민의 명령이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정원을 교체할 인물로 이학영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군포시민의 명령에 따라 야권 단일후보로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더 나아가 반드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 시민의 정치, 정의로운 대한민국, 깨끗한 사회, 보편적 교육과 복지, 그리고 군포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민생경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군포시민 여러분. 야권 단일후보로 저를 지지해주신 것처럼 오는 4월 11일 투표일에도 반드시 투표장에 나오셔서 이학영을 선택해 달라"며 "이학영을 선택하면 군포시가 달라지고, 군포시민이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변화한다"고 말했다.

 

이학영 후보는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을 받아 군포에 입성하려 했으나 경선을 준비해 온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이 '낙하산 공천'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었다. 이번 야권연대 단일화후보로 결정되면서 힘을 얻게 됐다. 이학영 후보는 4·11총선에서 새누리당 유영하 후보와 겨루게 됐다. 특히 경선에서 탈락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출마를 천명했으나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학영 후보는 1952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났다. 전남대 문리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청학련과 남민전사건으로 5년여 옥고를 치른 그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NGO학) 과정을 수료했으며 여수, 순천YMCA와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등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던 중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시민참여정치운동을 주창하며 시민통합당을 창당해 민주통합당과 합당 형식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 민주통합당 창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니 7위에 그쳐 탈락했다.


#군포#민주통합당#이학영#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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