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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서울도철도노조 정주남 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앞에서 故이재민 기관사의 죽음에 대해 공사경영진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과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했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도철도노조 정주남 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30분 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앞에서 故이재민 기관사의 죽음에 대해 공사경영진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과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했다. ⓒ 박상봉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서울도시철도공사측 경영진은 고 이재민(47) 승무원의 사망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승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도시철도노조 정주남 위원장과 노조간부 50여명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앞에서 지난 12일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 선로에서 투신한 고 이재민(47) 승무원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시철도노조는 ▲고 이재민 승무원의 죽음에 대한 서울도시철도공사측 경영진의 사죄 ▲고인의 죽음 산재 인정할 것 ▲승무분야 관련자 문책과 승무원 조합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조사 및 업무복귀 프로그램 수정 ▲1인승무제 폐지하고 2인승무제실시와 현장인원 충원 등의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도시철도노조 김태훈 승무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 승무원에게 지하철 전동차를 태우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서울도시철도공사측 경영인들 이를 무시해 이러한 결과가 초래됐다"며 "승무원 관리 대책에 대해 소홀했음이 증명됐으므로 해당 책임자를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도시철도노조는 "승무원 공황장애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실시된 도시철도노조 특별건강검진 결과 승무원들의 우울증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2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4배, 공황장애는 7배 높았다.

앞서 이재민 승무원은 지난 12일 오전 8시 2분께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에서 마천행 열차에 투신했다. 이날 이씨는 오전 7시 55분쯤 답십리역까지 지하철을 운행하고 교대를 한 뒤 퇴근길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왕십리역 승강장 비상출입문을 열고 선로쪽으로 나가 몸을 던졌다.

한편 도시철도노조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도시철도 본관로비에서 노조간부 30여명이 참석한 현장인력충원촉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정주남 위원장과 노조간부 10여명은 본관 김기춘 사장실 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도시철도노조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도시철도 본관로비에서 노조간부 30여명 참석한 현장인력충원촉구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관 김기춘 사장실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도시철도노조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도시철도 본관로비에서 노조간부 30여명 참석한 현장인력충원촉구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관 김기춘 사장실앞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 박상봉

덧붙이는 글 | 박상봉 기자는 서울도시철도노조 조합원입니다.



#서울도시철도노조#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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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기자는 원진비상대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사무처장역임,원진백서펴냄,원진녹색병원설립주역,현재 서울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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