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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경선투표 현장인 평창군선관위 전경 평창선관위 입구에 투표소를 알리는 표지가 붙어 있다
민주통합당 경선투표 현장인 평창군선관위 전경평창선관위 입구에 투표소를 알리는 표지가 붙어 있다 ⓒ 김남권

민주통합당의 선거인단 경선 투표가 12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인근의 정선·영월·태백과 하나의 선거구로 획정되면서 이번 4.11 총선의 강원도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새누리당은 이 지역 후보로 염동열(새누리당 태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 후보를 확정했다. 여기에 맞서는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는 최종원(국회의원), 김원창(전 정선군수), 권영만(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총 세명이다.

최종원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그동안 지역구를 누비면서 폐광촌특별법 연장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을 주장하고 있다. 김원창 후보는 정선군수 3선을 하면서 주역 주민의 폭 넓은 지지와 정선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알리고 있다. 또한 권영만 후보는 한국교육방송 사장과 청와대 춘추관장 등 다양한 경륜과 국정 수행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또 자유선진당의 류승규(전 국회의원) 후보도 출사표를 던져 '태영평정' 총선은 3자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태영평정은 17대와 18대 총선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연이어 당선했다. 그가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뒤에는 최종원 후보가 당선해 '이광재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민주당에 자리를 내 준 새누리당 역시 '설욕'을 다짐하고 있어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미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한 최철규(전 강원미래발전 포럼 대표), 문태성(전 김진선 강원도지사 정무특보), 김정수(전 박근혜 대통령경선 후보 특별보좌역), 배덕춘(전 한국지도육성장학재단 장학생회 전국회장) 후보의 반발, 그리고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하는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더해지면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강원도에서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고속전철이 올봄부터 첫 삽을 뜬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과 정선·영월·태백 지역의 배후도시 도로확장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민의 다양한 요구가 총선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김남권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팀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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