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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 총회 유치에 나섰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27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을 면담하고 총회 유치 건의를 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2008년 '제10차 람사르당사국 총회'와 2010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열렸다. 경남도는 각종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CBD 총회 유치에 나선 것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두관 지사는 "세계적 습지인 우포늪(창녕)과 지리산·낙동강·남해안권에는 다양한 생물과 자연자원의 보고를 자랑하고 있다"며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를 우포늪에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를 경험으로 경남에서 CBD 총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27일 환경부를 방문해 유영숙 장관을 만나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경남유치를 건의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우포늪 사진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27일 환경부를 방문해 유영숙 장관을 만나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경남유치를 건의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우포늪 사진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청

 

생물다양성협약은 산업혁명이후 생물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채택된 총회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현재 193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154번째로 가입했다.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는 193개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NGO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11차 총회는 올해 11월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린다. 2014년 제12차 총회는 인도 총회에서 결정된다. 제12차 총회는 2014년 11월 중 4주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며, 1만20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국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이근선 경상남도 청정환경국장과 '유엔CBD유치팀'은 유영숙 장관 면담에 이어 국회를 방문해, 경남 출신 국회의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등을 찾아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관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남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때 조그라프 UNCBD 사무총장을 만나 12차 총회 유치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경남도는 럭 나가자 UNCCD(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 등 국제환경기구 대표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협약#김두관 경남지사#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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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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