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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춘희 전 행정도시건설청장.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춘희 전 행정도시건설청장. ⓒ 장재완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56) 전 청장이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세종특별시장 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3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 거점도시라는 세종시의 대업을 완수하기위해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민주당의 신행정수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법률 제정, 입지선정, 도시설계, 토지보상 등 일련의 과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온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을 지켜낸 여러분께 무한한 고마움과 부담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은 늘 함께 했지만 여러분과 현장에서 아픔과 인내의 시간을 같이 할 수 없었기에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면서 "이제 여러분과 함께 세종시의 대업을 완수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는 당초의 취지대로 충청권의 중심도시인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 거점도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모범적인 명품도시가 되어야만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더 큰 세종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일이야 말로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춘희가 만드는 세계 속의 명품 세종특별자치시 핵심 5대 공약' ▲더 큰 세종시 ▲하나 된 세종시 ▲활기찬 세종시 ▲따듯한 세종시 ▲똑똑한 세종시를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세종시를 10년 전 민주당 노무현대통령이 공약했던 대로 국가균형발전의 대의를 살릴 수 있도록 더 크고, 3개 시군이 통합되었으나 빠른 시일 내에 하나 된 도시로서, 경제적으로 활기차고, 사회적으로는 따뜻하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들은 똑똑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 고창 출신인 이 전 청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 국장,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제12대 건설교통부 차관,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고문이다.


#이춘희#세종시#세종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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