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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공립 특수학교에서 지적 장애 여학생(19)을 교사가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충남경찰청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교육청 관계자와 장애인부모협회 회장, 성폭력상담소장 등이 천안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A학교의 '기숙사 시설 이용학생에 대한 인권실태'를 점검하던 중 이 같은 진술을 듣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충남경찰청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상담을 요청, 피해자에 대한 1차 진술녹화가 진행됐고, 다시 14일 2차 진술녹화가 진행됐다.

 

그 결과 지적장애 1급인 피해자는 아무개 교사가 자신을 수차례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의 장애가 심각해 구체적인 피해 장소와 일시 등을 특정해 내지는 못했다. 다만, 피해자는 두 번의 진술녹화에서 성폭행 피해사실을 일관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가 있는 지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고,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교육청 해당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 까지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성폭행#지적장애#충남 천안#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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