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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생방송 MBC <100분 토론> 'D-20, 서울의 선택은'을 앞두고 폭탄주 8~10잔 가량을 마신 상태에서 참여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신지호 의원.
지난 6일 생방송 MBC <100분 토론> 'D-20, 서울의 선택은'을 앞두고 폭탄주 8~10잔 가량을 마신 상태에서 참여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신지호 의원. ⓒ MBC화면 캡춰

술을 마시고 생방송 TV토론에 출연해 물의를 빚었던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 6일 MBC <100분 토론> 음주방송 파문 이후 관련 기사나 자신의 홈페이지에 욕설을 남긴 누리꾼 1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도봉경찰서는 해당 누리꾼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아이디 '버팔로'를 쓰는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경찰로부터 받은 출석요구서를 공개하면서 "신지호 의원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신 의원 홈페이지에 음주방송에 관한 질타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조금 황당하고 솔직히 겁이 난다"며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 누리꾼은 신 의원 홈페이지에 "우리 지호형은 일본 게이샤 대학에서 게이샤를 전공하고 왔다, 니들이 일본을 아니? 거기선 (음주방송이) 자연스런 현상이야"라는 글을 남겼다가 고발 당했다.

이미 경찰 조사가 시작됐지만 신 의원 측은 고발 사실에 대해 제대로된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신 의원실과 지역 사무실 관계자 모두 "고발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트위터리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나경원 후보 전 대변인 신지호 의원의 뒤끝작렬"(@PDJune615), "신지호 술이 덜 깼구나"(@dogsul), "음주방송으로 본인 스스로 충분히 (명예)훼손시키지 않았나"(@gonnector), "술 먹고 토론프로에 나와서 국민을 우롱한 신지호씨는 처벌 안하나"(@hangulo)라는 비판 멘션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지호#음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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