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역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수해로 피해를 겪은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시민여러분들에게 닥칠 고통과 불편, 불안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 시장은 "인재냐 천재냐의 원인을 묻고 책임소재를 가리기 이전에,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시장으로서 시민들이 입으셨을 수해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원망과 질타의 목소리도 모두 겸허히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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