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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9일 오후 1시 45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80)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이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자택에서 갑자기 심장이 멈춰 서울 혜화동의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고령에 백내장 등 평소 지병을 앓던 이 여사는 응급조치로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으나, 19일 낮 12시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병원 측은 연로한 이 여사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체온을 34도까지 낮추는 저체온 수면요법을 실시하고, 약 24시간이 지난 이후 MRI 촬영 등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저체온 수면요법은 지난달 의식불명상태에서 깨어난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신영록 선수에게도 쓰였던 방법이다.

서울대학병원 관계자는 19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환자는 현재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2~3일 정도가 지나야 한다"며 "환자의 안정을 위해 중환자실 출입을 제한했고, 가족들도 현재 일체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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