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계속 되더니 15일 날 밤에는 하늘이 맑고 보름달이 둥그렇게 떠올랐다. 우연히도 7월은 양력과 음력이 같은 날로 나란히 함께 가고 있다. 오늘은 음력 6월 15일이다.
비가 온 끝이라 그런지 유난히도 보름달이 밝게 보인다. 보름달에 그려진 그림자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오랜만에 달밤에 산책을 했다. 하늘이 워낙 맑아 별자리까지도 카메라에 잡혔다. 샛별이 다이아몬드처럼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이곳 섬진강변 수평리 마을은 백운산에서 달이 떠서 계족산으로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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