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어제(20일)부터 제213회 정례회를 열고 있습니다. 작년 말 이후 무려 6개월간 시의회 참석을 거부했던 오세훈 시장이 이날부터 참석하기로 했기에,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다. 시의회 견학을 온 3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회의 시작 시간에 맞춰 "5, 4, 3, 2, 1" 카운트다운을 했지만 아직도 본회의장에는 빈 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지각'한 의원들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반복됐습니다.
이건 뭔가요. 동료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는데 빈 자리가 더 많이 보입니다. 오 시장도 자리에 앉아 있는데 말입니다. '땡땡이' 치는 의원들입니다. 그렇게도 오매불망 오 시장을 보고 싶어 하시더니…. 오 시장 '결석'했다고 욕하던 의원님들, 애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