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일제고사가 열리는 내달 12일까지 전국에서 집중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일제고사로 인한 경쟁교육 정책들로 학생행복지수 최하위, 학업 흥미도 최하위, 자살률 최고, 사교육비 최고 등으로 교육현실이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장 위원장은 "대학생과 학부모도 미친 등록금과 사교육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며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 동참해 함께 싸우면서 경쟁위주 교육기조의 전환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모두가 등 돌린 MB 경쟁교육'이라고 적힌 피켓을 걸고 등을 돌린 채 이명박 대통령의 경쟁위주 교육정책에 대한 전면 중단과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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