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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속에 포함된 유용성분에 대한 학문적 연구규명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흑마늘 가공제품 및 기능성분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마늘 관련 연구에 있어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래리 로슨(미국 유타주 실리커 책임연구원) 박사와 니혼대학교 다이치로 세키 교수 등 국내외 학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알리신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나선 래리 로손 박사
'알리신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나선 래리 로손 박사 ⓒ 추광규
세미나 1부에서 래리 로손 박사는 '알리신의 생물학적 이용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알리신의 체내흡수및 유용성을 실험한 결과 "생마늘에 비해 흑마늘은 혈압을 낮추어주고 항균 작용등에 있어 뛰어난 효과가 확인되었다"면서 위암과 장암에 있어 새로운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현진 교수(고려대 식품공학부)는 '흑마늘의 SAC 생산최적화에 관한연구'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흑마늘의 유용한 성분은 "40도에서 90도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지게 되는데 40도일 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고 이 조합을 특허로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특히 흑마늘의 상품성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공정의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2부 순서 발표에 나선 정영미 박사(경운대학교 RIS사업단)는 '효모발표 의성 한지흑마늘 추출물의 고지방식 유도 당뇨쥐에 대한 약리적 효과'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의성 한지 마늘은 고지방 사료를 투여한 마우스에서 항고지혈및 간, 신장보호 효과가 인정된다. 특히 효모 발효에 의해 약리적인 효과가 4배가량 증대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미국 SCI 잡지인 <뉴트리션 리서치(Nutrition Research)>지에도 발표되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여림 연구원(LG생활건강)은 'Allicin 생성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 캡술 제조'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서, 타이치로 세키 박사(니혼대학교 생명과학부)는 '마늘의 생물학적 효과와 안정성'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각각 통해서 그동안 진행된 흑마늘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의미에 대해 의성흑마늘영농조합 원용덕 조합장은 "마늘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흑마늘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데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흑마늘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서 그 위상이 더욱 확고해졌으며 글로벌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의 장이 된 것 같다. 국내외 학자들과의 연구 기술교류를 통해 더욱 뛰어난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이번 "심포지엄이 흑마늘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중하는 한편 의성 한지 흑마늘의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운대학교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경상북도 의성군, 고려대 건강기능성식품연구소,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이 후원해 열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흑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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