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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주변의 환경오염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시료 채취를 3일 시작했다.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신학용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시 관계자,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간략한 보고를 마친 후 시료 채취에 들어갔다.

 ▲ 시료 채취 구역에 대한 설명
▲ 시료 채취 구역에 대한 설명 ⓒ 박상민

시는 토양 12검체(토양 5m, 15m)와 지하수 3검체에 대해 4일까지 시료 채취를 마친 후 시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국환경공단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 검출 여부와 각 오염물질의 비중, 인체 역학관계 등을 조사하게 되며, 분석 결과 발표까지는 최소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깊이별 토양을 채취 한 채취봉을 분류하고 있다.
▲ 깊이별 토양을 채취 한 채취봉을 분류하고 있다. ⓒ 박상민

또한, 부평구와 환경부가 관련법에 따라 2008년, 2009년 실시한 캠프 마켓 주변 환경기초조사에서는 토양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는 등 오염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독성물질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분석 결과 후 부평미군기지 환경대응 T/F 팀에 보고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양 채취 후 채취봉을 꺼내고 있다.
토양 채취 후 채취봉을 꺼내고 있다. ⓒ 박상민

 ▲ 토양을 분석하기 위한 분류 작업
▲ 토양을 분석하기 위한 분류 작업 ⓒ 박상민

 ▲ 지하수 시료 채취
▲ 지하수 시료 채취 ⓒ 박상민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린 기사입니다.



#부평미군기지#환경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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