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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150여 명이 '노동조합법 전면 개정' 등을 촉구하며 자전거를 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오상룡)는 19일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노동자들은 "노조법 전면 개정, 노동기본권 탄압 중단, 최저임금 현실화, 물가폭등 책임" 등 노동자·서민의 절박한 요구를 담아 자전거 대행진을 벌인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담긴 깃발을 자전거에 꽂아 창원시내를 누볐다.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동 누비자센터를 출발해 창원병원-삼일상가-이마트-시청광장-대동백화점-위아사거리-남고등학교-KIMM을 돌아왔다. 이들은 1시간 가량 자전거를 타면서 호루라기를 불기도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9일 창원시가지를 돌며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9일 창원시가지를 돌며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 정영현

오상룡 지부장은 "반노동 이명박 정권과 이에 편승한 자본으로 인해 노동자의 삶이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민주노조를 앞세운 노동자들은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로 장식된 노조법 개악으로 인해 노동현장에서 탄압받고 있고, 서민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지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사용자단체협의회와 지부집단교섭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지부는 "이번 선전전은 노동자들의 요구가 결코 다른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호소하기 위해 열었다"면서 "앞으로 비슷한 선전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9일 창원시가지를 돌며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9일 창원시가지를 돌며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 정영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9일 창원시가지를 돌며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9일 창원시가지를 돌며 ‘노동자 자전거 대행진’을 벌였다. ⓒ 정영현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경남지부#노동조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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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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