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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 잃어버렸다." -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내 것 우선 달자, 믿음과 신뢰의 표현이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의원 배지를 잃어버렸다고 하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달고 있는 의원 배지를 황 원내대표 재킷에 손수 달아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손학규 대표는 황 원내대표에게 의원 배지를 달아주며 "의원 배지라는 것은 권위와 권력의 상징으로 생각하면 뗄 수 있는데 국민이 달아준 배지는 항상 본분을 생각하고 처신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당부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생 탐방 중이라 서민들 만날 때에는 의원 배지를 안 달고 다니다가 이렇게 야당 대표가 달아주시는 배지를 달고 국민이 좋아하는 국회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황우영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 이낙연 사무총장, 차영 대변인이 함께했다.

#손학규#황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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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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