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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황재훈 특파원) 미국 상원은 3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종결된 성공적인 작전을 펼친 미군 및 정보기관에 찬사를 보내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결의안은 모처럼 민주, 공화 양당이 정파적 입장을 접은 가운데 표결 참석 의원 전원(97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빈 라덴을 사살한 임무를 수행한 군 및 정보기관 관계자들에게 존경을 보낸다"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축하했다.

 

   또 9.11테러를 비롯한 알-카에다와 빈 라덴의 테러 개입 역사를 열거하면서 알-카에다를 해체하고 빈 라덴에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부시 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다국적군 구성을 주도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현직인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결의안은 "성공적인 빈 라덴 위치 파악과 제거 작전을 지시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상원은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은 이날 토론에 참석, "지금은 국가 통합과 축하의 시기"라면서 "우리 국가의 역사에서 아픈 장을 마침내 접게 되는 시기"라고 빈 라덴 사살을 축하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빈 라덴은 우리 적의 얼굴이자 악마의 얼굴이었다"면서 "지금은 긴 미국 영웅의 얘기 가운데 가장 새롭게 나온 자랑스러운 페이지"라고 말했다.

 

   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빈라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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