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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라니까
그대 새참 솜씨에 봄날이 오려나 보오,
고기며 당면이며 갖은 채소 맛이
아삼아삼 삼삼하다가도
아리송아리송 아리송송하니
쉬이 형용하기 어려운 맛이로세,
어디서 비슷한 걸 먹어본 기억은 나네만,
이 요리 이름이 무어라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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