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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강원도를 반드시 지켜내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 오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며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강원도를 반드시 지켜내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 오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며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남소연

4월 27일에 치러질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28일 의원직을 사퇴한다.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난 최 의원은 "4·27 재보궐 선거가 지사직 하나를 뽑는 게 아니라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이고 정권 교체의 단초를 마련하느냐의 사활이 걸려 있다"며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나가서 배수의 진을 치고 싸워야 하기에 의원직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사무처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서류 준비를 마치는 대로 강원도지사 예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곧장 예비후보로 활동하기 때문에 의원직 사퇴를 철회할 수 없다"며 "국회와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최 의원은 아직 민주당의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출되지 않았다. 당내에서도 여러 인물이 강원도지사직 출마 의사를 밝히는 상황이라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강원도지사에 최문순 의원이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재선 의원을 지낸 조일현 전 의원이 강원도를 위해 후보에 나설 뜻을 갖고 있다"며 "훌륭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경쟁에 참여해 4·2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당 후보가 결정되고 나서 야권연대를 또 해야 하기 때문에 당내 경선이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당에서 후보가 결정되면 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을 내 식구처럼 혹은 그쪽이 후보가 되면 내가 밀어줘야 하니까 빨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2008년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 18번이었던 김학재 전 법무부 차관이 최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최문순#강원도지사 #4.27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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