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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을 강타한 맹추위 속에 602만㎡의 면적의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곳을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얼음 위에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얼음에 구멍을 내서 긴 부리를 휘저으며 먹이사냥을 하기도 한다.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씨가 최근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겨울철새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남저수지의 큰고니.
주남저수지의 큰고니. ⓒ 경남도청 최종수

 주남저수지의 청둥오리.
주남저수지의 청둥오리. ⓒ 경남도청 최종수

큰고니가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물닭 무리는 줄을 지어 얼음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는 저수지 중앙부에 얼지 않은 얼음구멍에 옹기종기 모여 온 몸을 움츠리고 하루를 보낸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수지 가장자리 작은 얼음 구멍에서 긴 부리를 휘저으며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고, 왜가리는 얼어 죽은 붕어 한 마리를 물고 날아가 물에 녹여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까치는 얼음 위를 이리 저러 쫓아다니면서 먹이를 찾고, 쇠백로는 발이 시린지 한쪽 다리를 들고 추위를 견디고 있다.

 

 주남저수지의 왜가리.
주남저수지의 왜가리. ⓒ 경남도청 최종수

 주남저수지의 쇠백로.
주남저수지의 쇠백로. ⓒ 경남도청 최종수

 주남저수지의 노랑부리저어새.
주남저수지의 노랑부리저어새. ⓒ 경남도청 최종수

 주남저수지 얼음 위 까치.
주남저수지 얼음 위 까치. ⓒ 경남도청 최종수

#주남저수지#큰고니#청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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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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