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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투자기관 노사정 협의기구인 서울모델협의회(서울모델)가 10돌을 맞았다.

 

지난 2000년 8월 출범한 '서울특별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10주년 기념식'이 29일 낮 서울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박재완 노동부장관, 최종태(현 노사정 위원장)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 조은희 서울시 부시장, 이규창(전 단국대 교수) 초대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 배일도(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초대 서울투자기관 노동자협의회 상임의장, 김익환(서울메트로 사장) 서울시투자기관 사용자협의회 상임의장, 정연수(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서울시투자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상임의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병찬 KBS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최종태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IMF 외환위기가 한창인 지난 2000년 8월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를 설립해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금까지 서울모델협의회 노사정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참여와 협력을 실천하고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노사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천만 시민들에게 최선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박재완 노동부 장관은 "서울모델협의회는 지난 10년간 진솔한 사회적 대화를 이어옴으로써 수많은 노사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냈다"면서 "이제 노사관계 안정에 자족하지 않고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울시 부시장은 "서울모델협의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면서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기념사를 한 김익환 서울모델협의회 사용자협의회 상임의장은 "지난 10년간 서울시 노사정의 노력으로 새로운 노사문화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노사문제를 푸는데 서울모델이 일조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정연수 서울모델협의회 노동조합협의회 상임의장은 "서울모델은 지난 10년간 노사정 대화와 협력의 모델로 이어와 노사갈등을 푸는데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사회적 협의기구로서 서울모델협의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태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은 서울모델협의회에 기여한 이규창 초대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 배일도 전 서울시투자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상임의장, 정연수 서울시투자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상임의장, 김준용 초대 서울모델협의회 공익위원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회식에 앞서 '사진으로 보는 서울모델 10년사'를 영상으로 보여줬고, 행사가 끝나고 서울모델협의회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10년의 발자취가 담은 기념 책자를 선보였다.

 

한편, 서울특별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이하 서울모델)는 지난 2000년 8월 9일 고건 서울특별시장, 이규창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 배일도 서울시투자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상임의장, 김정국 서울시투자기관 사용자협의회 상임의장 등 노사정 대표가 맺은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협정서'에 근거해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출범했다.

 

서울모델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SH공사, 시설관리공단, 농수산물공사 등 서울시투자기관과 서울의료원의 근로조건, 임금․복지, 근로자 고용안정, 노사정책, 노사정 협력 방안, 노사분규 예방, 노사정 협력 증진, 연구지원 등의 문제를 노사정 협의를 통해 해결해 가고 있다.

 

 

이날 불가피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서울모델협의회를 만든 주역인 고건 전 서울시장도 행사 팸플릿를 통해 "31대 민선 서울시장에 취임했던 1998년 IMF 환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지하철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2000년 8월 서울모델을 구성해 지하철노조 무파업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 이후 서울 모델은 대립과 투쟁에서 대화와 협력의 노사문화로 바뀌었다"면서 "이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노사정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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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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