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염홍철 대전시장이 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시민의 삶을 구석구석 살피는 섬세한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어디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미리미리 대비하는 예방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과거에도 그런 지적을 했으나 행정이란 것은 구석구석 살피는 섬세한 행정, 위험에 대비한 준비행정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말아야 한다, (공무원들은) 큰 것은 잘하는데 소소한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큰 도로를 잘 건설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도블록 공사를 하는데 보도의 안전상태 등을 세심히 고려해서 설치하는 섬세함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건설본부에서 눈에 대한 상황을 보고했는데 눈도 골목골목까지 치울 수 있는 구체적으로 섬세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또 "폭우가 올 때 시간당 70-80㎜이상이 오면 흡수 능력이 없어 올 해 서울과 같은 물난리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함께 지켜봤다"며 "그런 것도 미리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특히 "사회복지분야에서도 관련 시설의 화재나 안전 같은 것도 꼼꼼히 살피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선정에 있어 점수화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 등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정책특별보좌관은 담당자 말만 믿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연말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시는 일반적으로 서열중심의 승진을 시키는데 서열중심의 승진이 되다보니 열심히 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슬슬하면 된다는 식의 조직문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직원들이 기피하고 가지 않으려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당연히 가점이 있어야 한다, 오래 근무한 사람, 나이 등도 고려해야지만 성과중심의 근무평점(이하 근평)이 필요하다"며 "실국장이 근평을 줄 때 계량할 수 있는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합리적인 근평 메뉴얼을 만들어서 실국장이 자의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을 최소할 수 있는 장치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며 "그러려면 근평에 구체적인 고려사항을 정하고 계량화하여 합리적으로 해야한다, 그렇게 매겨진 서열에 의한 승진이 바람직하다, 서열위주는 근평위주로, 근평은 경력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민원인에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후속조치가 없다, 민원이 오면 1차적으로 검토시기를 말해 줘야한다"면서 "일주일 후에 답변을 드린다, 이주 후에 답변을 드린다, 이런 식으로 시한을 못 박고 그 시한을 지키도록 해야 민원을 해결하고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홍철#대전시장#대전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