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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덕수궁 정문에서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엽서쓰기' 캠페인을 열었다. 13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4대강 공사에 대한 의견을 엽서에 써 그들이 사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김선미 활동가(춘천지부)는 "단순한 서명운동으로는 국민들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다"며 "조금 더 정확한 의견을 국회의원에게 알리기 위해 '엽서쓰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 받은 편지를 분류해 발송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경영(은평구 불광동)씨는 "지금 4대강 사업이 문제를 빚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부터 폐쇄된 마인드를 열고 국민들과 소통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방송주(파주시․세경고2)군은 "뉴스에서 4대강 사업하는 것을 봤는데 실제로 이야기를 듣고 엽서를 써보니 사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쇠고기 파동 이후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모이는 것은 소통이 되고 있지 않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4대강사업검증국회특별위원회(이하 검증특위)를 구성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검증특위는 이미 진행하고 있는 4대강사업을 전반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김선미 활동가는 "4대강 사업 반대 여론에 가려 검증특위 구성에 대한 여론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검증특위를 통해 제대로 된 사업추진과 국민들의 소통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검증특위 구성을 위해 범대위와 종교계 등에 검증특위 구성을 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jibak1@nate.com

 


#4대강 사업#엽서쓰기#4대강 검증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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