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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진탄 기자] 북한에서 지난달 홍수가 발생해 가옥과 농경지, 도로, 건물 등이 침수되거나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AP와 신화통신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번 홍수로 농경지 3만6700에이커(1만4850헥타르)가 침수됐으며 5500여 가옥과 350여 공공건물 및 시설 등이 파괴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상당수 산업시설이 파괴되는 등 북한 경제와 주민 생활이 악영향을 입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일부지역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다리와 도로가 유실되고 정전으로 철도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피해 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통신은 또 자강도와 함경남도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했으나 몇 명이 사망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7월 중·하순 폭우가 내렸다고 보도했지만 당시 홍수 피해 등에 대해선 전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홍수 피해로 외부지원을 기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7년 홍수로 600명이 사망·실종되고 10만여 명이 집을 잃었을 때는 외부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농작물은 11%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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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홍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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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뉴시스(newsis)와 기사제휴를 맺고 기사를 갖다 쓰기 위해 기자회원으로 등록시킴. 회원등록은 오마이뉴스 편집부에서 2003년 3월26일자로 임의로 등록시킨 것임. 이제 100자가 되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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