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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행 콩쿨에서 대상을 받은 유성녀(사진 왼쪽) 학생. 이번 콩쿨에서는 모두 2백 4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엄정행 콩쿨에서 대상을 받은 유성녀(사진 왼쪽) 학생. 이번 콩쿨에서는 모두 2백 4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 송호정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성악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천상의 목소리를 겨루는 '제8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이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학일반부 9명, 중·고등부 7명, 아마추어일반부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4월 10일부터 시작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국음악협회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 주최로 열린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은 양산을 대표하는 음악가 엄정행 교수를 기리고 재능있는 성악도를 가리기 위해 해마다 열려왔다.

특히 올해 엄정행 콩쿨은 초, 중, 고, 대학일반, 아마추어일반 전 부문에 걸쳐 2백40여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해가 거듭될수록 수준이 높아져 흐뭇하다는 엄정행 교수는 "성악콩쿨이 10주년을 맞이할 때는 국제적인 성악콩쿨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본선대회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열띤 경연을 벌였다. 경연 후 심사가 집계되는 동안에는 지난해 대상을 받았던 한혜열, 은상을 받았던 김나정 씨, 고등부 금상을 받았던 김기훈 학생, 그리고 지난달 10일 열렸던 초등부 본선에서 대상을 받은 김예림 학생, 중창부문 은상을 받은 양산어린이 중창단과 금상을 차지한 행복한소리 중찬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기도 했다. 

15명의 참가자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쟁을 벌였던 대학일반부에서는 유성녀(국민대학교) 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 씨는 "2007년 엄정행 콩쿨에 참가해 3등을 차지했었는데 올해 재도전하면서 대상을 받아 너무나 기쁘다"며 "심사에서 실력보다 어려운 곡을 선택한다는 심사평에 본선에서는 잘 쓰지 않는 비교적 쉬운 곡을 선택한 것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수상의 기쁨을 표했다.

<대회 결과>
대학일반부 대상 유성녀(국민대학교), 금상 이준근(한국예술종합학교), 은상 김건우(경희대학교), 동상 박세영(서울장신대대학원, 김영성(경의대학교), 하석배상 김형순(경희대학교), 양산특별상 정지선(일반인), 세정특별상 정다은(한국예술종합학교), 에스텍상 최찬양(경희대학교) 아마추어일반부 금상 손영은, 은상 정양희, 동상 오한솔, 신병철, 특별상 이동, 차영빈, 안윤창, 권용길, 이재신, 박용혁, 중등부 금상 오기석(부산예술중학교), 은상 함태윤(사하중학교), 고등부 금상 이수홍(부산예술고등학교), 은상 정민주(경남예술고등학교), 동상 안정민(부산예술고등학교), 이창준(양정고등학교), 장려상 이장태(브니엘예술고등학교)


#엄정행성악콩쿨#유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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