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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전주한지문화축제 중 한지패션쇼 장면
 2009 전주한지문화축제 중 한지패션쇼 장면
ⓒ 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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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활용한 국제패션쇼가 전주에서 열린다. 5월1일부터 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 중 국내 30명, 외국 17명 등 47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대규모 한지패션쇼가 진행되는 것.

이번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디자이너들이 우리 고유의 종이 한지를 활용해 의상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한지의 세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3회째를 맞이하는 한지패션쇼에 외국인이 참여한 건 2006년부터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많아야 3~4명의 디자이너가 참석했을 뿐이며, 올해 11개국에서 17명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진정한 국제패션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는 행사를 주관하는 (사)전주패션협회가 밴쿠버 한지패션쇼, 제2회 세계한인의날 기념 스웨덴한인회초청 한지패션쇼, 독일문화원 및 체코대사관 초청 한지패션쇼, 세계종이작가총회 초청 한지의상전시회 등 다양한 해외활동을 통해 한지의 가능성을 꾸준히 알린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에는 한지패션쇼뿐만 아니라 한지를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태조로에서 진행되는 한지퍼레이드, 제1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작품 전시, 한지탁본 등의 다양한 한지체험, 한지공예장터, 한지골든벨, 한지상설 어린이 인형극 공연, 한지 그림엽서 공모전, 한지축제 블로거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지역주민과 전문가들도 행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풍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사본부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안내와 질서유지를 지원하고, 음식부스를 운영한다. 한옥마을보존회는 지역상인과 함께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또한 한옥마을예술공동체는 축제기간 동안 길거리 공연을 추진하며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지패션쇼#전주한지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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