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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건설업체 대표가 수십명의 검사들에게 금품, 향응을 접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에서 김준규 검찰총장과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 건설업체 대표가 수십명의 검사들에게 금품, 향응을 접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에서 김준규 검찰총장과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성호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김준규 검찰총장은 21일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편 보도와 관련, "보도된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긴급간부회의에서 "진상규명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검 조은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장은 "지난 과거의 잘못된 행적이었다면, 제도와 문화로 깨끗하게 청산되어야 하고, 그 흔적이 현재에도 일부 남아있다면 단호하게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전날 방송을 통해 건설업자 정모씨의 '상납 일지'를 폭로했다. PD수첩은 이 과정에서 정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현직 검사장 2명 등 일부 검사들의 실명도 거론했다.

 

이와 관련 대검찰청은 위원장과 전체 구성원 2/3 이상을 민간인으로 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채동욱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꾸려 가동할 계획이다.

 

대검 조은석 대변인은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규#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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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뉴시스(newsis)와 기사제휴를 맺고 기사를 갖다 쓰기 위해 기자회원으로 등록시킴. 회원등록은 오마이뉴스 편집부에서 2003년 3월26일자로 임의로 등록시킨 것임. 이제 100자가 되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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