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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후보가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이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결정한 것은 광주시장 후보가 처음이다.

 

강 후보는 1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에서 전체 유효득표율 중 37.80%를 획득하면서 승리했다. 강 후보는 배심원 투표에서 28.8%(86명), 당원 여론조사에서 37.80%를 득표했다.

 

이용섭 후보는 배심원 투표에서 41.6%(124명), 당원 여론조사에서 33.1%로 총 유효득표는 37.35%였다. 1위 강 후보와 불과 0.45%차이였다. 정동채 후보는 배심원 투표에서 29.5%(88명), 당원 여론조사에서  20.2%를 기록해 총 유효득표는 24.85%였다.

 

강 후보는 후보자 수락연설을 통해 "감사하다, 나의 모든 걸 다 바쳐 민주당을 살리고 광주를 살리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강 후보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두 분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당선자는 전문배심원단과 현지배심원단 투표결과 50%와 광주광역시 전체 민주당원 전화여론조사 50%를 득표율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대회에는 전체 투표인원 388명 중 전문가 배심원 164명, 지역시민배심원 133명, 패널 4명 등 모두 301명이 경선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경선대회에는 정세균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원혜영 중앙선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김동철 광주시당 위원장, 강기정·김재균·조영택·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경선방법 중 가장 진보적인 방법"이라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시민에게 돌려주는 모범적인 정당 모습 보여주고자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전 총리 무죄판결로 사법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사법제도개선을 위해 최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은 끝났지만 경선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8일 실시된 ARS여론조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민주당 지도부가 최재성 의원을 발언을 빌려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 불법이 확인되면 경선결과에 불문하여 엄중한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광주시장 경선#강운태#이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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