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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독점 해체와 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배심원을 모집합니다."

지방선거 야권(민주진보개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아래 희망자치연대)가 2만 명 이상의 '시민배심원'을 모집한다. 희망자치연대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 방향에 합의했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는 3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배심원 모집에 대해 설명했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는 3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배심원 모집에 대해 설명했다.
ⓒ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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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치연대는 3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배심원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배심원은 "희망자치연대의 회원으로서 지방자치선거에 참여하여 올바른 지방자치를 만들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한다.

시민배심원은 ▲ 경남도민에게 필요한 정책 제시, ▲ 선거 참여 캠페인 등 희망자치 실현을 위한 활동, ▲ 필요에 따라 야권단일후보 선출에도 참여 등의 역할을 한다.

모집 대상은 지역 유권자 전체로 하며 2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 참가비는 1000원으로, 이 기금은 각종 행사와 홍보사업에 사용한다. 모집기간은 4월 16일까지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는 2만 명 이상의 시민배심원을 모집한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는 2만 명 이상의 시민배심원을 모집한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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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치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자치가 시작된 후 16년 동안 경남에선 한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싹쓸이해왔다"며 "이러한 권력독점은 지방 행정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사라지게 만들었으며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을 키워왔다. 그리고 그것은 도민이 없는 독단적인 지방행정과 부패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한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독식해서는 비판과 감시와 견제가 이루어질 수 없음이 자명하다"며 "일당 독점이 해체되지 않고서는 도민의 다양한 요구가 반영되는 참다운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없음이 너무나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방의 권력자가 공천을 주는 중앙권력의 눈치만 살펴서는 도민을 위한 지방행정을 펼칠 수 없음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따라서 바른 지방자치는 일당독점을 해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래야 비판과 견제가 살아 있고 도민의 다양한 요구가 관철되고 도민의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적인 지방자치, 민생을 살리는 지방자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희망자치연대는 "시민배심원은 일당 독점 해체와 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것"이라며 "지방자치의 새 역사,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남도민이 시민배심원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방선거#시민배심원#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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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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