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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암생존자들에 대해 이차암 검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의 통계로 본 암현황 2010에 따르면 99.1%의 암환자가 암환자도 다른 암에 대한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22%만이 의사로부터 암검진 권유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94.1%가 '스스로', 97.9%가 '의사가 권유하면 다른 암에 대한 검진을 받을 생각이 있다'고 답해 이차암검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92%는 암환자를 위한 별도의 암검진 권고안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또 '다른 암에 대한 검진을 받으면 내 건강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더 들 것이다'가 95.4%, '내가 다른 암에 대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족에게 좋을 것이다'가 95%로 검진의 이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92.6%는 '암을 한번 겪은 사람에게도 다른 암이 생길 수 있다', 85.8%는 '암환자의 경우 다른 암이 새로 생길 가능성이 일반인보다는 높다고 생각한다', 82%는 '암환자도 최소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암검진은 받아야 한다'고 올바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43.3%가 '병원에서 받은 피검사나 엑스레이 검사로 몸의 모든 이상을 알아낼 수 있다', 41.7%가 '병원에서 하는 추적 검사들을 잘 받으면 주기적인 암검진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이차암검진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은 낮음을 알수 있었다.

 

신동욱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은 "예를 들어 유방암을 치료중인 환자에서 대장암 3기가 발견되면 유방암보다 대장암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보통의 경우 유방암환자는 이미 갖고 있는 유방암에 대해서만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어 다른 병의 발병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또다른 암 외에도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 중병 발병 가능성 및 사망률이 일반인 보다 높은 만큼 이차암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메디팜스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차암검진#암환자#암통계#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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