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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100층 시청사 투시도
안양시 100층 시청사 투시도 ⓒ 안양시

한동안 꺼져 있던 안양시 100층 복합 청사 논란이 안양 시의회에서 다시 불 붙었다.

 

지난 12일(금) 제167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심규순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100층 복합 청사 문제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공세에 나선 반면, 한나라당에선 시장을 옹호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시정 질문에선, 주민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한나라당 의원들도 드러내 놓고 옹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민주당 심규순 의원은 '스카이 타워(100층 복합청사)' 건립 발표를 하면서 시의회와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질타했다. 이에 이필운 안양시장은 "1월25일 총무경제위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 기획 경제 국장이 참석, 대략적인 설명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답변했다.

 

하지만 심 의원은 "거짓말입니다. 제가 총무경제위원회 소속입니다. 간담회 자리에 그동안 한 번도 불참 한 적이 없지만 100층 건물 건립 안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습니다" 라며 이 시장을 몰아붙였다.

 

이어 심 의원은 "100층 청사 문제 때문에 언론의 많은 질타가 있었다. 질타 받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시장은 "100층 청사가 아닌데 100층 청사로 언론이 왜곡 보도했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 대해서 저는 심각하게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그 언론이 과연 그러면 안양시민의 복지 또 안양시 발전을 얼마나 걱정해 왔고 또 관심을 가져 왔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답변했다.

 

민주당 박현배 의원은 "100층 복합청사 계획은 재원 조달 방식도 불분명하고 공실 발생시 빚더미에 올라앉을 우려가 있다" 며 "만약 시민들이 반발하더라도 밀어붙일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토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초고층을 구상했다. 건물이 높다고 호화 건물이 아니다. 시 예산으로 짓는 게 아니라 민자 유치 할 것이기에 재정 부담 없을 것" 이라며 "건립 목적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에 있기에 시민 의견 수렴하며 추진할 것" 이라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김웅준 의원은 "비지니스 센터(복합청사) 건립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시 안양시 홍보실의 기획과 대처 능력에 큰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며 이 문제에 대한 이 시장 견해를 물었다.

 

이 시장은 "당시 여론 비판을 받고 있던 용인시, 성남시 호화 청사 보도와 동일 선상에서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대단히 유감스럽다" 며 "이를 참고로 향후 철저한 홍보 대책을 마련하여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나갈 것" 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은 "100층 복합비지니스 센터 건립으로 만안구와 동안구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보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동안 뿐 아니라 안양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이라며 "안양의 도시 구조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통해 만안구에도 영향을 미쳐서 만안구와 동안구 균형발전을 가져올 획기적인 모티브가 될 것" 이라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100층 복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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