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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심사에서 한 차례 보류됐던 천사령 함양군수가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있게 되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주영)은 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천사령 군수의 입당을 승인했다. 천 군수는 지난 2일 입당 보류됐는데, 재심을 통해 입당하게 되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 선거 출마예상자인 제정훈(고성), 정만규(사천), 김용문(밀양), 이승화(산청)씨의 입당도 승인했다. 또 한나라당 도당은 정종석(합천)·김승현(마산)·박태윤(하동)·권세곤(사천)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들의 입당도 허가했다.

김종규 전 창녕군수는 한나라당 입당을 자진 철회했다. 이날 심사 대상 10명 가운데 9명의 입당이 승인되었다. 한나라당 도당의 심사를 통과한 입당자들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동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 2일 한나라당 도당은 엄용수 밀양시장의 입당을 승인했다. 천사령 군수와 엄용수 시장은 4년 전인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천사령 군수는 한나라당 함양지역 당원협의회의 반대 속에서도 입당하게 되었다. 한나라당 함양당원협의회는 천 군수가 입당을 신청하자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지난 2일 열린 심사 때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함양군수 한나라당 출마 예정자인 서춘수·배종원·박종환·이철우씨는 하루 전날인 8일 한나라당 함양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천사령 군수의 입당 반대와 함께, 6·2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기도 했다.


#천사령 함양군수#한나라당 입당#정만규 전 사천시장#엄용수 밀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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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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