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전 충남도의원이 지난 4일 보령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섰다.
하루 앞선 3일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이날 보령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동일 전 도의원은 이날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연 보령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 상황은 행정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는, 보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행정가들의 성장을 애정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대표 일꾼을 필요로 한다"면서 "보령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일 전 도의원은 "순간의 경제발전이나 반짝이는 이벤트로는 치열해져 가는 지자체간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면서 "혼자만은 할 수 없는 일들이기에, 보령시민 모두와 함께 가야할 자갈밭길이라면 결코 물러나거나 비켜서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자유선진당 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전당대회 이전에 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경선 룰이 마련할 것"이라면서 "경선에서 피배하면 깨끗하게 수용하고 백의종군해 당에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시우 전 시장이 제시했던 당원 경선, 여론조사, 공천심사위 심사를 모두 포함한 경선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며 "당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 룰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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