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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가 이제 더 이상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만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수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증강현실 서비스란 무엇일까?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을 합성해 현실세계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부가적인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즉, 63빌딩을 보고 있을 경우 그 건물이 63빌딩인 것은 알 수 있지만, 어떠한 층에 문화공간이나 스포츠 시설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증강현실을 이용할 경우 몇 층에 무엇이 있는지와 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홈페이지나 전화번호 등이 휴대폰에 표시되는 것이다.

 증강현실
증강현실 ⓒ 케이벤치

이러한 증가현실 서비스는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에 몇몇 애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이 중 일본의 Tonchidot社가 개발한 Sekai Camera는 자신이 위치한 지역을 아이폰의 카메라로 비출 경우 반경 300m 이내에서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특정 사물에 대한 평가나 일상생활에서의 사진, 음성, 텍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증강현실
증강현실 ⓒ 케이벤치

또한, 이러한 정보제공 증강현실 외에도 XMG Studio의 Pandemica에는 아이폰 카메라로 비춰진 화면에 나타난 여러 외계 바이러스 생명체를 없애는 게임 애플리케이션도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SK 텔레콤 역시 T 스토어에 안드로이드 폰을 위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해 놓았다. '오브제'란 이름의 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좀 더 증강현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해당 건물의 정보들이 휴대폰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증강현실 서비스 외에도 보행자 내비게이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증강현실
증강현실 ⓒ 케이벤치

LG전자도 이르면 3월경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휴대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될 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카메라가 비추는 시점을 하늘, 거리, 바닥의 세 방향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며, 각각의 화면에 따라 기온이나 날씨, 주변 지역의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한다.

SK 텔레콤의 T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것과 LG전자에 탑재될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안드로이드폰에 기반한 것이기에 동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상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KT는 아이폰을 통해, 그리고 LG와 SK는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증강현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으니 앞으로 증강현실 서비스에 대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강현실#아이폰#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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