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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산지회(아래 부산민예총)는 4일 저녁 민주노총 부산본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민족예술인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민족예술인상(상금 300만 원)은 영산마루 김영구 대표, 특별상(상금 100만 원)은 '용산참사와 함께하는 예술인 모임'이 각각 수상했다.

 

 부산민예총은 4일 저녁 민주노총 부산본부 대강당에서 '민족예술인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부산민예총은 4일 저녁 민주노총 부산본부 대강당에서 '민족예술인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 윤성효

 

부산민예총은 오정환(위원장), 조기종, 장희창 심사위원으로 '민족예술인상 심사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의 후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힘든 환경에서도 진보적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후배 예술인들에게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더하여 작은 보탬이라도 되라는 뜻으로 제정된 민족예술인상의 당초 취지를 되새겨서 개인상으로만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산참사와 함께하는 예술인 모임'은 '용산참사 게릴라 기획-망루전(부산전)'을 열었다. 심사위원회는 이 단체에 대해 "'용산'과 함께하려는 지역 미술인들의 노력은 공간과 시간을 벗어나 전방위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지역에서 선배들이 후배 예술가들의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상을 제정하고 매년 적지 않은 기금을 모아서 상을 주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영산마루 김영구 대표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그간 다양한 공간에서 그의 예술적 지평을 넓혀왔다. 초기 활동에서는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많은 음악들을 창작, 공연해왔고 이후 굿패 영산마루를 창단하여 총체굿으로서 예술활동의 전형을 만들어가는 데 애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심사위원회는 "금정산생명문화축전 연출과 바다마당극제 예술감독 등의 지난 활동에 덧붙여 2009년엔 타악퍼포먼스와 마당극 창작, 공연 등의 활동을 하면서 시대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민중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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