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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리와 은하수 길  
대형 트리와 은하수 길  ⓒ 보성군청

'전남 보성' 하면 떠오르는 것은 차(茶)다. '차 밭'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 초록빛깔 식물들이 심어진 모습이겠지만 그 위를 밤하늘 아래 환한 빛이 수놓는다면 어떨까? 밤에 차밭을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환한 빛이 새해를 향한 영광의 행진을 하는 차 밭, 그 아름다운 행렬을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한다면?

나무 한 그루  
나무 한 그루  ⓒ 김재하

<보성차밭 빛의 축제>는 봇재다원과 다향각 전망대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다. 대형트리와 주변 도로에 설치한 조명기구, 은하수 터널, 연인·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의 포토존, 차밭 빛의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보성군 행사다. 1999년 1회 행사 당시 세계 최대 크의 밀레니엄 트리로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벌써 7회째다.

북적북적 사람들이 경치를 구경하러 모여있다.
북적북적사람들이 경치를 구경하러 모여있다. ⓒ 김재하

도로 위  한밤중인데도 사람이 많다.
도로 위 한밤중인데도 사람이 많다. ⓒ 김재하

매년 행사마다 볼 수 있는 초대형 트리는 경탄을 자아낸다. 차밭 사이사이 사랑의 은하수 길을 만들어 지나갈 수 있게 해놓았는데 톱밥을 깔아놓아 편하다. 2010년 새해를 맞아 사람들이 너도나도 걸어놓은 새해소망 카드를 보고 있노라면 가히 환상의 절경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랑의 은하수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연인들이 찾아와서 걸었다.

은하수 길 입구 은하수 길 입구에 사람이 북적인다.
은하수 길 입구은하수 길 입구에 사람이 북적인다. ⓒ 김재하

은하수 길 전경 일부  
은하수 길 전경 일부  ⓒ 김재하

은하수 길 전경 일부 새해 소망 카드가 걸린게 눈에 띈다.
은하수 길 전경 일부새해 소망 카드가 걸린게 눈에 띈다. ⓒ 김재하

도로를 따라 쭉 이어진 차밭이 아침에는 텅텅 비어 있지만, 불이 켜지는 밤이 되면 빛이 행진을 시작하고 그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끊임없이 이어진 빛의 행렬은 마치 축제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차 밭 전경 차 밭위에 빛줄기가 한 줄씩 늘어나면서 아름다움을 더한다.
차 밭 전경차 밭위에 빛줄기가 한 줄씩 늘어나면서 아름다움을 더한다. ⓒ 김재하

차 밭위를 수놓는 빛줄기 밤하늘 아래를 환한 빛이 밝히고 있다.
차 밭위를 수놓는 빛줄기밤하늘 아래를 환한 빛이 밝히고 있다. ⓒ 김재하

밤하늘 아래 끝없이 이어진 빛의 행진곡을 들으면서 그 행진곡에 맞춰 춤추는 트리를 감상하며, 환상의 세계로 향하는 듯한 은하수 길을 걷노라면 낭만 그 자체라 할 수 있겠다.

제7회 보성군 빛의 축제는 오는 1월 31일까지이며 봇재다원 및 다향각 전망대 일원에서 저녁 6시부터 점등을 시작한다.

새해 소망 카드 2010년 새해를 맞아 여러 사람들이 새해에는 모든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카드에 담았다.
새해 소망 카드2010년 새해를 맞아 여러 사람들이 새해에는 모든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카드에 담았다. ⓒ 김재하


#보성#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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