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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서대전육교 오르막길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정체되고 있는 모습.
4일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서대전육교 오르막길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정체되고 있는 모습. ⓒ 장재완
 4일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대전지역에 폭설이 내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장재완

 대전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심각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다. 한 시민이 도로변에 쌓인 눈을 눈을 치우고 있다.
대전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심각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다. 한 시민이 도로변에 쌓인 눈을 눈을 치우고 있다. ⓒ 심규상

대전기상청은 충남 서산과 태안, 홍성 지역에 4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대전기상청은 또 이날 낮 12시를 기해 서해 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은 이른 아침부터 쏟아진 눈으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혼잡을 보였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은 천안 6.8㎝, 충북 청주 4.8㎝, 대전 3.0㎝, 서산 1.9㎝ 등이다.

 

이강혁(38, 대전 동구 오정동)씨는 "오전 8시에 출근길에 나섰지만 평소 30여분에 불과한 대덕구 신탄진동까지 승용차로 2시간여가 걸렸다"며 "차라리 걷는 게 더 빨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충남 서산과 태안, 홍성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 적게는 2㎝, 많게는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해 먼 바다에는 오전 10시 현재 초속 8m의 바람과 1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지만 정오를 전후해서는 초속 12~18m의 강풍과 2~4m 높이의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청과 충남도청은 인력과 장비를 긴급 동원해 염화칼슘과 소금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온마저 영하 3.5도로 떨어진 데다 눈이 그치지 않고 있어 교통혼잡은 퇴근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도로가 얼어붙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가 얼어붙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 심규상
 인도에 쌓인 눈
인도에 쌓인 눈 ⓒ 심규상


#대전기상청#소금#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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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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