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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서면 롯데백화점 옆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 불빛. 서면 롯데백화점 옆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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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중심지 서면은 남포동, 동래, 광안리, 구포방향으로 오가기 위한 부산의 출입구로 사통오달이다. 항상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붐비며 웅성거리는 곳이다. 이곳 연말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불야성에 연말 분위기는 시끌벅적 요란스럽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옆과 앞은 눈이 부시다 못해 눈을 뜰 수 없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의 조명은 오색등불이다. 희망의 아침이 오기까지 거리를 비춰준다. 지금은 휴대폰이 있어 만나기도 쉽지만 옛날 같으면 약속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조명. 나무위에도 조명이 내려 앉았다.
▲ 조명. 나무위에도 조명이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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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를 연인들이 서로 카메라에 추억을 담는다. 호텔 앞 나무에도 조명이 조롱조롱 매달렸다. 건물 벽을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불빛 가히 환상적이다.

백화점 건너편은 무분별하게 널브러져 달린 간판을 규격을 통일하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했다. 이 거리는 부산시의 광고물 시범거리로 지정됐다. 업소마다 난립한 크고 작은 간판 300여 개를 모두 철거하고, 간판의 수를 30%줄였다. 간판은 통일시켰다.

일목요연. 통일된 간판에 조명이 들어오고 있다.
▲ 일목요연. 통일된 간판에 조명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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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 가로 형 간판의 경우 가로 10m, 세로 65㎝ 이내로 설치했다. 밑판 없이 입체형 글자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돌출 형 간판도 건물의 폭이 20m 이하일 경우 한 줄로만 설치하도록 했다. 세로 길이도 최대 20m에서 3m로 대폭 줄였다. 상점 찾기도 훨씬 쉽다.

아울러 창문을 이용한 간판과 건물 입구에 별도로 설치한 간판을 없앴다. 5층 이상 건물의 경우 입구에 모든 업소를 소개하는 종합 안내 간판이 일목요연하게 설치됐다.

조명 아름다운 간판이 있는 서면의 밤거리조명.
▲ 조명 아름다운 간판이 있는 서면의 밤거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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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시야를 방해하는 형광등과 백열등, 네온 등의 조명을 모두 LED(light emitting diode)로 교체됐다. 간판이 아름다운거리는 남구 대학로가 부산에서 처음 시작하여 상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면은 직사각형이고 대학로는 반원형인 것이 차이다.

한편 부산 서면의 간판이 널브러져 홍수를 이뤘던 거리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도심미관을 아름답게 했다. 시민들이 원하는 업소를 찾기 편해졌다, 부산서면이 확 달라졌다.


#부산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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