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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안보상 이유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인가를 거부한 가운데 이계훈 공군 참모총장이 'SOFA 개정' 협상에서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할 방침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지사는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를 방문해 이계훈 공군 참모총장과 면담을 갖고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제선 취항이 성사될 수 있도록 SOFA 개정작업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참모총장은 "전북 도민의 여망(국제선 취항)을 수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관련,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간 협의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참모총장의 적극 지원의사 피력으로 연내 가시적 성과도출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SOFA 신규과제 채택을 위해 미군측 시설과 구역 분과위원회와 실무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방부가 SOFA 신규과제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문제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져 앞으로 '군산 공군기지의 계속적 제한적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 논의가 예상된다.

 

그 동안 도는 국제선 수요해결을 위해 군산 미공군 활주로를 활용해 1단계로 국제선 취항에 나선 뒤 2단계로 활주로 1본을 추가건설 하는 계획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2011∼2015)에 반영해줄 것으로 국토부에 요구해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새만금 국제해양관광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됐던 미국의 페더럴사의 투자보류는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불허된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전북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달 11일 군산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국제선 취항 인가를 요청한 가운데 미군측은 안보관련 위험요소를 이유로 불허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군산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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