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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이 마련한 '학교 내 석면 관리방안 마련 정책토론회'가 1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이 마련한 '학교 내 석면 관리방안 마련 정책토론회'가 1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대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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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라 불리는 석면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 석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대전시의회 김인식(비례대표, 민주당) 의원은 1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내 석면 관리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인아 을지대학교 산업의학과 교수와 한양대학교 박화미 교수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지역이 올 해 조사에서 석면 중피종 유병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며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상당 시간을 지내는 학교에 대해서는 석면제품을 어디에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그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건물에 수천 명의 아이들이 모여 지내는 학교건물이 환기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뿐더러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석면제품을 파손시켜 공기 중에 위험물질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지금이라도 학교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학교 석면 우리 아이들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양대학교 박화미 교수는 "석면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선진국들의 사례와 언론보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정확한 실태파악과 예방, 그리고 최적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석면의 유해성, 관리방법 등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된 석면공해 위험성을 정확하게 알리고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임성일 '대전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모임' 회장,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신정섭 호수돈여자고등학교 교사, 안종주 전국석면환경연합회장 등 석면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인식#대전시의회#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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