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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 31일 밤 11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탈당선언이 지역정가를 강타한 가운데, 이준원 공주시장과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동반탈당을 선언했다.

 

이준원 공주시장과 김태룡 공주시의장을 비롯한 고광철·이동섭·윤구병·양준모·조길행·이범헌·이충열 공주시의원 8명은 31일 오전 공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심대평 국회의원이 자유선진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하며, 심 의원과 함께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심 의원의 이번 비장한 결단에 대해 정치적 동지로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탈당으로 인해 정당의 보호막이 사라지는 가시밭길이 될지라도 정의의 길이라면 견리사의(見利思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의 정신으로 당당하게 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자유선진당의 창조적 실용주의 철학과 국민중심의 정치패러다임에 동의하고,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전국 정당화를 이룰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창당에 적극 동참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심 대표의 국무총리 입각논의 과정에서 자유선진당은 우리에게 납득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정당은 집권을 목적으로 하지만 개인의 인권도 존중하면서 국익을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심 대표를 총리로 기용하고자 한다면 당리당략을 떠나 지원했어야 옳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공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우리의 충정을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전개된다 하더라도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식 연기군수와 연기군의원 7명도 이날 오후 연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선진당 탈당을 선언했고, 최홍묵 계룡시장도 1명의 시의원과 함께 이날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대평#이준원#공주시장#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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