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홍보전법원이 문국현 대표 항소심 판결에서 1심에 이어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중형을 선고하자, 창조한국당과 문대표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주말 문대표의 선거구인 은평구 연신내역 물빛공원에 모여 '문국현 재판 진실 알리기'를 위한 거리홍보와 '검찰 개혁'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대회를 연이어 가졌다.
검찰 기소와 법원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는 거리 홍보는 지지자들이 준비해온 다양한 내용의 피켓 시위와 사건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는 유인물 배포 문국현재판 진실을 알리는 연설 그리고 문국현 죽이기를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의 서명을 받는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물빛공원을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은 전시된 홍보물을 관람했고, 토요일 행사에만 1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거리 홍보가 진행되는 동안 공원 곳곳 에서는 문국현 재판의 진실에 대해 알고자 하는 시민과 당원 지지자들의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고, 서명이 진행 중인 테이블에 다가와 "정치 행사 좀 그만하라"며 역정을 내는 시민의 모습도 보였지만 지난 주 일요일 행사 장소에 이재오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나타나 충돌을 일으켰던 일 같이 우려했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검찰개혁. 사법정의구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대회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시국대회는 소설가이며 창조한국당 중앙의 의장인 송영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송영 의장은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지지하고 오랜 기간 정치를 지켜봤지만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으며 이처럼 순수하고 열정적인 지지자들은 평생 처음 봤다."며 문국현 지지자들에 대한 소감을 피력한 후 "문국현 대표야 말로 이런 순수한 지지자들에게 어울리는 순수하고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하여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이어 김서진 최고위원과 유원일 의원 등이 차례로 등단하여 "노무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죄로 매도한 검찰이 이제 정당한 절차에 의해 채권을 발행한 창조한국당과 문국현 대표에게는 포괄적 책임론을 덮어씌우려 한다."며, 재판이 "이명박 대통령의 경부 대운하를 좌절 시키고 정권의 실세인 이재오 전 의원을 낙선 시킨데 대한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규탄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며칠 전 성남 야탑 광장에서 '큰 쥐를 잡은 일화'를 소개하며 말문을 연 이재명 민주당 부 대변인은 "천신일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당비 30억을 대납한 의혹은 조사하지 않은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은 시계를 논두렁에 버린 것 까지 시시콜콜 중계하며 죽음으로 내 몰고 전교조를 압수수색 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문국현 대표가 무죄 평결을 받기를 바라며 저는 이것이 정의라고 믿고 있다."는 내용의 연대사를 통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영주 인천시당 위원장과 당지도부가 함께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미디어 악법 날치기 처리와 4대강 정비사업, 남북관계 파탄, 서민 경제 파탄 등 정권의 실정을 비판했으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적 저항에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원 그리고 지지자들이 선봉에 설 것을 천명하는 한편 지지자들과 함께 아래의 결의를 외쳤다.
-민주주의 파괴 독재부활 제 2의 민주화운동으로 저지하자.-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미디어법 금융지주회사법 원천무효. 한나라당 해체하라.-중수부를 해체하고 검찰을 개혁하라.-정치검찰 보복수사. 정치판사 청부판결. 문국현 죽이기 중단하라.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과 한겨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