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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금둔사.
순천 금둔사. ⓒ 임현철

 

인내의 겨울을 나면서 가장 먼저 꽃을 띄웠던 매화. 봄의 전령 매화는 강직한 선비 기품과 비교됩니다. 그 고고한 자태는 '명품은 이런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초봄, 그 자취에 취했던 청매화와 홍매화. 꽃향기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열매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그 둔갑술(?)에 넋이 빠져 그저 보고만 있었지요. 그러다 엉뚱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게 바로 금둔사가 부리는 용화세계?'

 

아이들은 지난 밤 흔들리는 바람에 떨어진 매실을 열심히 줍고 있습니다. 마치 인간만이 자연의 순리에 결실을 줍는 것처럼….

 

 예전, 꽃들이 만발했던 자리에는 주렁주렁 청매실이 달렸습니다. 이게 자연의 순리지요.
예전, 꽃들이 만발했던 자리에는 주렁주렁 청매실이 달렸습니다. 이게 자연의 순리지요. ⓒ 임현철

 청매화
청매화 ⓒ 김자윤

 새색시 볼처럼 홍조 띤 홍매실.
새색시 볼처럼 홍조 띤 홍매실. ⓒ 임현철

 홍매화
홍매화 ⓒ 김자윤

 토실토실 청매실.
토실토실 청매실. ⓒ 임현철

 부끄러움을 간직한 홍매실.
부끄러움을 간직한 홍매실. ⓒ 임현철

 자연의 결실을 줍는 아이들.
자연의 결실을 줍는 아이들. ⓒ 임현철

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매화#청매실#홍매실#금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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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수 있는 우리네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통해 삶의 향기와 방향을 찾았으면... 현재 소셜 디자이너 대표 및 프리랜서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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