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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 오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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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 전남 곡성군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약 5km의 철로 위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하고 개통식을 침곡역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을 비롯 코레일투어서비스 김웅 사장, 조형래 곡성군수, 박사차 군의회의장 등 지역 인사 및 주민,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하며 축하했다.

 

코레일투어서비스 김웅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회사는 2004년 강원도 정선에 레일바이크 사업을 개시한 후 지난해 10월에는 곡성군과 기차마을 및 심청이야기마을에 대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며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레일바이크가 바로 이런 것이다는 것을 선보이고 자랑하는 자리가 바로 오늘이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포문을 연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차량과 기차의 속도에 의해 국내 항공기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곡성군이 경제적으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조형래 곡성군수는 "곡성에 얼굴이 된 기차마을은 어느 곳에서나 몸에 밴 친절과 훈훈한 인심, 신뢰할 수 있는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상가와 음식점이 활기를 띠고 농업과 농촌이 살아날 수 있다"며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친구, 동료, 연인과 함께 페달을 밟으면서 화합과 신뢰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섬진강 레이바이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테이프 커팅을 가진 내빈들과 군민들은 시승식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레일바이크에 몸을 싣고 약 5km의 거리에 있는 가정역까지 페달을 밟으며 출발했다.

 

섬진강과 국도 옆으로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거의 내리막으로 인해 그리 어렵지 않은 평지였고 특히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고 향긋한 꽃이 피어있는 이곳을 지날 때에는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달린 레일바이크는 가정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레일바이크가 설치된 이곳은 구 곡성역에서 압록역까지 이어지는 옛 철로로 이제는 폐철로가 되어 증기기관차가 운행되고 있었으나 레이바이크가 더 추가되어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이다.러나 침곡역에는 아직 역사가 없어 여름을 앞두고 쉴만한 공간이 없다는 게 아쉬움이 남는데 올 가을 쯤이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다음블로그


#레일바이크#침곡역#곡성 기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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