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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 재선거를 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수헌(왼쪽) 이광우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단일화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울산 북구 재선거를 두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수헌(왼쪽) 이광우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단일화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 박석철

 

4·29 울산 북구 재선거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당한 김수헌 전 한나라당 울산시당 부위원장과 이광우 전 한나라당 지도위원이 10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10~11일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고 '친박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김수헌 전 한나라당 울산시당부위원장은 공천 신청자 13명 중 가장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은데도 당이 전략공천을 통해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후보로 결정하자 지난 4월 6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후보 특보를 지낸 이광우 전 지도위원은 "박근혜를 도왔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지난 4월 1일 친박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10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고 전략공천 해버린 한나라당을 탈당한  우리 두 사람이 단일화 하기로 했다"며 "원칙도 기준도 모르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단일화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합의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화 후보 당선을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 후보 명칭은 친박 무소속으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 북구에서 한나라당에 공개 공천을 신청한 11명 중 대부분은 "당이 원칙을 무시하고 전략공천했다"며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며 이들 두 후보의 단일화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헌 예비후보는 "이분들이 중재를 해 주셨고 앞으로 저희들과 뜻을 같이 하게 될 것"이라며 "곧 세부지침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우 예비후보는 "당을 사랑했지만 탈당하게 만든 것은 한나라당"이라며 "두 후보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친박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 재선거#4.29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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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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