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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사법부 고위법관 140명의 1인당 평균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20억 984만 원으로 전년도 20억 7000만 원보다 6000만 원가량 감소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법관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용훈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의 평균 재산은 23억 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법원장은 46억 338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양창수 대법관이 39억 9773만 원으로 2위, 그리고 최근 촛불재판 관여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돼 불명예를 안은 신영철 대법관이 34억 9564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양승태 대법관은 27억 8715만 원, 차한성 대법관이 27억 4705만 원, 전수안 대법관이 23억 8521만 원, 김영란 대법관이 23억 5356만 원, 박시환 대법관이 20억 2005만 원, 김용담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이 19억 968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지형 대법관이 17억 9966만 원, 박일환 대법관이 12억 1161만 원, 이홍훈 대법관이 11억 8355만 원, 김능환 대법관이 8억 4862만 원 순이었고, 재산이 가장 적은 대법관은 7억 6304만 원을 신고한 안대희 대법관이었다.

지난해 대법관 재산은 평균 2900여만 원이 감소했는데, 이는 대법관 9명이 서울 서초ㆍ강남ㆍ송파구에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와 건물 공시지가 하락 및 펀드 손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김능환 대법관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가격은 7억 6800만 원에서 6억4000만 원으로 1억 2800만 원 떨어졌고, 신영철 대법관의 강남구 대치동 H맨션은 23억 9200만 원에서 22억8000만 원으로 1억 1200만 원 하락했다.

한편, 고위법관 중 최고 부자는 104억 4221만 원을 신고한 김동오 부산고법 부장판사였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에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재산 대부분을 상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와 함께 최고의 자산가로 꼽혀왔던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75억 7928만 원,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71억 6536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반면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고위법관은 이한주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산 총액이 1억 6261만 원에 그쳤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이슈](www.lawissue.co.kr)에도 실렸습니다.



#로이슈#고위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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