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구에 쓰라고 국민들이 기증한 소나무 벌채 작업이 시작되었다.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에 사용할 춘양목 1그루다. 봉화군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에 살고 있는 올해 73세인 권영규씨. 선친 때부터 집안에서 애지중지하며 버팀목으로 돌봐 온 소나무를 기증했다.
"나라를 위해 좋은 일에 쓴다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부디 문화재를 소중히 여겼으면 합니다"
권영규씨가 기증한 춘양목 1그루는 수령이 100년 이상이고 둘레 210cm, 높이 20m, 지름 67cm 크기이다. 가격대는 수 천 만원을 호가한다.
봉화 춘양목은 2월 26일 오전에 벌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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