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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목사)이 〈시사투나잇〉에 대해 사실과 다른 논평을 냈다 제작진의 항의를 받고 급하게 정정논평을 내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7일 '<시사투나잇> 편파 제작진들, 영원히 방송에서 퇴출해야'는 논평을 내고 "마지막 방송을 아쉬워하면서 제작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방송됐다"며 "일견 그럴듯 해 보였다, 정에 약한 우리 국민들은 <시사투나잇> 제작진이 불쌍하다고 하고, <시사투나잇>에 대한 동정심까지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마지막 부분에 삽입된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이란 노래도 순수하게 삽입된 것이 아니란 건 자명하다"며 "11월의 차가운 비가 영원하진 않을지 몰라도, <시사투나잇>을 제작하던 편파적인 제작진들은 영원히 방송에서 퇴출해야 할 것"이라고 제작진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해당 논평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방송을 한 모습이 찍힌 것은 해당 방송이 아니라 다음 블로거인 '미디어몽구'가 촬영해서 올린 동영상이었다. 

 

논평에서 이들은 "저희가 <시사투나잇> 마지막방송을 아쉬워하며 제작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방송했다는 논평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며 "이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관련기사와 다른 동영상들을 보고 혼동한 것으로 <시사투나잇> 제작진의 요청으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확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주고, 관련 제작진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주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과에도 사태는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김덕재 KBS PD협회장은 "사실관계도 제대로 짚어 보지도 않고, 제작진에게 '영원히 방송에서 퇴출해야 된다'며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퍼부었다, 그동안에도 계속 이런 논평을 냈는데, 이제 도저히 묵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회사 쪽에 공식적인 대응을 요청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PD저널'(http://www.pdjournal.com)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시사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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