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2남3녀 중 막내딸인 파이퍼(7)양이 화제다. 지난 3일 밤(미국 현지시각) 엄마인 세라 페일린 후보가 후보지명 수락 연설을 하는 동안 파이퍼양은 남동생 트리그(생후 5개월)를 안고 있다가 자기 손바닥에 혀를 대고 침을 발라 동생의 머리를 가지런히 정돈했다.
전당대회를 생중계하던 CNN TV는 이 귀여운 장면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방영, 전국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미국 방송사들은 이날 밤 11시 뉴스시간과 다음 날 아침 뉴스시간에 이 장면을 다시 방영했다. 한 TV 기자는 "페일린 후보 연설도 좋았지만 막내딸의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 전 국민이 감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보기).
공화당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페일린 후보(44)는 이날 밤 수락 연설을 통해 그녀의 장점인 미모, 젊음, 투지, 달변을 충분히 발휘해 언론에 후한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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